제사상 차리는 법 / 차례상/ 지방 쓰는 법

안녕하세요. 민족의 대명절 설날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요즘 점차 차례나 제사가 간소화되고 있기도 하고 아예 여행을 가는 등 명절을 쇠지 않는 집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지요. 그래도 아직은 많은 가정에서 차례를 준비하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수십번 해보신 분들은 익숙해지셔서 어떨 지 모르겠으나 아직 몇 번 안해봤다면 차릴 때마다 헷갈리는 것이 제사상과 차례상인데요. 오늘 어렵지 않게 상 차리는 법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제사상이나 차례상 모두 기본 원칙은 비슷한데요. 기본 원칙만 챙긴다면 어렵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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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상 차례상 차리는 법

 

제상은 총 5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방이 있는 쪽부터 1열로 시작되며 1열은 술잔과, 국 떡국 등입니다.

2열은 산적,육전,어전 등 적 류입니다. 

3열은 육탕, 어탕 등 탕 종류입니다.

4열은 포, 나물, 등 찬 종류입니다.

5열은 배 사과 대추 등 과실류입니다. 

여기에 촛대를 양쪽에 두고 맨 위쪽에 지방을 두시면 됩니다. 지방 쓰는 법은 아래에서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조상의 제사를 모실 때 배우자가 있을 경우 두 분을 함께 모십니다.  아버지의 기일에 어머니도 함께 모시면 되는데 밥,국 ,술잔만 두 개 올리고 나머지는 한 개씩 그대로 올리시면 됩니다. 

 

 

제수진설

 

조율시이(棗栗枾梨) : 왼쪽부터 대추, 밤, 감, 배의 순으로

 홍동백서(紅東白西) : 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과일은 서쪽에

 생동숙서(生東熟西) : 김치는 동쪽에, 나물은 서쪽에

 좌포우해(左脯右 ) : 포는 왼쪽에, 젓갈은 오른쪽에

 어동육서(魚東肉西) : 생선은 동쪽에, 육류는 서쪽에

 두동미서(頭東尾西) : 생선머리는 동쪽으로, 꼬리는 서쪽으로

 건좌습우(乾左濕右) : 마른 것은 왼쪽에, 젖은 것은 오른쪽에

 접동잔서( 東盞西) : 접시는 동쪽에, 잔은 서쪽에

 좌반우갱(左飯右羹) : 메는 왼쪽에, 갱은 오른쪽에

 남좌여우(男左女右) : 제상의 왼쪽은 남자(考位), 오른쪽은 여자( 位)

 

그 외에는 각 열에 놓는 순서에 따른 규칙이 있는데 크게 홍동백서 남좌여우 정도로 생각하시고 너무 규칙에 얽매일 필요는 없습니다. 애초에 제상 차리는 법이 지역별로 가정별로 다르기 때문에 꼭 하나의 정답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과 같이 지방을 쓰시고 오열에 맞추어 상차리는 법만 익히시면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으실 겁니다. 그럼 모두 기분 좋은 새해 맞이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