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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다

의정부 민락동 미용실 티지오테르 4살 아이 커트 후기

by goorm 2022.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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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며칠 전 여름 내내 머리가 긴 우리 아이 헤어컷을 하러 의정부 티지오테르에 방문했습니다. 

티지오테르는 제가 헤어컷 하려고 자주 방문하는 곳인데요, 아이 커트도 친절히 잘 해주셔서 벌써 아이 데리고 세번째 방문입니다. 

 

평소에 제가 찾는 태리 실장님께 예약하였고요, 제일 인기있으셔서 당일, 전일 예약은 힘든 편이니 참고하세요.

 

 

 

입구에 일단 곰돌이 풍선이 있어서 아이의 흥미를 끕니다.

 

아이를 엄마 무릎에 앉혀서 헤어커트할 수도 있고 혼자 앉아서 할 수 있는 아이라면 높은 쿠션을 받혀 주십니다. 

 

 

 

이제 날도 선선해질테니 단발로 자르기로 했어요. 그래도 묶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니 적당한 기장으로 해주셨답니다. 

 

먼저 1차로 커트한 뒤에 샴푸를 하게 되는데요. 우리 아이는 커트보다 샴푸를 더 무서워해요. 이번엔 좀 더 커서 그런지 저번보다 오히려 더 격렬히 저항하더군요. 샴푸를 안하고 진행하면 안되나 여쭤봤는데 그럼 깔끔하게 커트가 힘들다고 하셔서...

 

먼저 우는 아이를 안고서 미용실 내부의 키즈룸을 구경시켜 줍니다. 그리고 '머리를 감으면 여기서 놀 수 있다' 라고 아이를 꼬십니다. 처음엔 절레 절레 하더니 키즈룸에서 놀고 싶은 욕망이 더 컸는지 이내 머리를 감겠다고 하더군요.

 

 

 

근데 막상 샴푸실에 들어가자 엄마를 너무 꽉 끌어 안아서 많이 무섭겠다 싶은 생각에 제가 아이를 안은 채 샴푸를 하였어요. 꽤 힘들었습니다..ㅡㅡ

 

다시 자리로 돌아와서 커트 시작. 디자이너 분과 스텝 분이 양쪽에서 머리를 말려주시느라 저는 뒤로 잠시 빠져 있었는데요.

디자이너 분이 빠지시고 남자 스텝분과 둘이 남는 순간, 으앙~~~하고 울음을 터트리더라고요...

 

얌전히 있기에 안 무서운 줄 알았는데...그래서 그 뒤로는 아이 앞에 가서 계속 있었어요.

 

머리를 다 자른 뒤 선생님이 고데기까지 해주십니다...

 

고데기 하니 너무 귀엽더라고요. 항상은 못해줘도 특별한 날 앞머리 고데기 좀 해줘볼까?? 싶은 정도의 귀여움이였어요.

 

커트를 마치고 약속대로 키즈룸으로 들어갔습니다. 저희 아이는 이제 32개월 네 살인데 확실히 이전보다 역할 놀이 상상 놀이를 훨씬 잘하더라고요. 주방 용품들로 20분 정도 놀이를 신나게 하였고요. 

 

 

 

같은 건물 9층에 있는 육아종합지원센터 놀이실을 예약해놓은 시간이 다 되어 또 아이를 힘겹게 꼬시고는 밖으로 데리고 나왔습니다.

 

계산하려니 젤리도 주셔서 아이가 너무 좋아했어요.

 

아이 데리고 방문했을 때마다 항상 친절하셨고요. 헤어컷도 가격 대비 아주 마음에 들어요. 그리고 키즈룸이 있어 아이 데리고 가기 더 좋은 곳입니다. 

솔직히 미용실은 디자이너 분들마다 실력차가 있는 편이라 후기 살펴보시고 많이들 찾으시는 분께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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